"학교 정책 추진 과정 관련 투명한 소통 기회 만들어 모두의 의견 직접 들을 것"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학생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최 총장은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들께 드리는 총장의 첫 편지'를 보내 소통과 학내 안정화,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 편지를 통해 최 총장은 '학생들이 편하게 대화를 시작했으면 하고 '총장과의 열린 대화' 자리를 정례화해 대화하겠다'면서 '얼굴을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모두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교직원, 동문 대표가 참여하는 '함께 하는 이화정책포럼'을 구성, 학교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곧 이화의 미래 비전을 담은 '21세기 이화 교육 아젠다'를 준비해 이화인 여러분들과 공유하겠다'면서 '학내 안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이화를 변화시키는데 의견을 반영하도록 소통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총장과의 열린대화'를 실시하겠다면서, 첫 순서로 오는 24일 오후 교내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대화 자리를 열겠다고 알렸다. 최 총장은 재학생을 시작으로 추후 졸업생 등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과의 직접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농성에는 대표자가 없어 서면 대화 방침을 고수하는 농성 학생들이 이같은 총장의 대면 대화 요구를 수용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농성 중인 학생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사진=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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