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견 이후 일주일 지났지만 상수원 곳곳에 버려진 시체 나뒹굴어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서울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에 도축된 동물 사채 수십구가 발견됐지만 관할 기관에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고 있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동대교와 암사대교 사이의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을 순찰하던 한강사업본부 직원이 절단된 소와 돼지 사체 20여구를 지난 10일 발견했다. 동물들의 사체는 부패가 진행되는 상황이었고 일부는 도축장 일련번호로 보이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고도의 정수 과정을 거쳐 식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위생상 문제는 없지만 현행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에 오염물질을 버리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동물의 사체가 발견됐던 잠심 상수원보호구역에는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상수원 곳곳에는 아직도 버려진 동물 사체가 나뒹굴고 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수사를 의뢰받았지만 용의자를 특정해서 고발하라며 한강사업본부에 사건을 되돌려보냈다. 한강사업본부는 담당 지자체에 공문만 보냈을 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어 사실상 손을 놨고, 중요 증거물인 동물 사체를 모두 소각하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동물 사체가 대량으로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한강사업본부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어 범인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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