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짜증나" 지나가는 행인 뺨 때린 30대 조현병남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09 1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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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 진술
날씨가 더워 짜증난다며 지나가는 행인을 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이지혜 기자=날씨가 더워서 짜증난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의 뺨을 때린 3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행인을 이유없이 폭행하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7.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전 8시 21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A(23)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가 도움을 요청해 달려온 교통경찰관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다."

광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사서보조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조현병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조현병 환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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