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이 곧 도착할 것처럼 통화를 하고 안장의 높이를 자신에게 맞추는 등 행동해
(이슈타임)박상진 기자=900만원짜리 자전거를 시승해보겠다며 올라탄 후 그대로 사라진 남성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자전거 매장에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찾아왔다. 매장 직원들과 2시간이 넘도록 상담하며 자전거를 고르더니 "한번 타보고 사겠다"고 제안했다. 여러 자전거를 시승하며 가게를 몇 차례 들락거린 이 남성은 안심한 직원들이 더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자 890여만원 자전거를 끌고 나가 그대로 종적을 감췄다. 보통 새 자전거일 경우 시승이 안되지만 피의자가 자전거를 살것처럼 장시간 상담한 것은 물론 자전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방심한 것이다. 범인은 자전거 대금이 곧 도착할 것처럼 통화를 하고 안장의 높이를 자신에게 맞추는 등 자전거를 구매할 것처럼 행동해 직원들을 속였다. 피해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사례만 4월부터 서울과 경기 일대에 모두 4건, 모두 고가의 자전거를 절도해 피해액이 4500여만원에 달한다. 피해 업주들은 자전거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니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매장 내 자전거에 남겨진 지문과 CCTV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시승을 해보겠다며 900만원짜리 자전거를 끌고 나가 그대로 사라진 도둑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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