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하면 국회의원과 성주 군민도 따라야 하나는 생각이었나"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성주 사드배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정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발표를 두고 여야의 찬반공방이 벌어진 가운에 이완영 의원이 소속된 새누리당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긴급현안질의에 참여한 같은 당 김진태 의원 등이 괴담·이적단체를 운운하며 공세를 편 반면 이의원은 전자파 우려 등에 대해 집중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사전 협의 없는 사드배치 지역 발표에 사과하자 ·앞에 서 있는 게 비참하다·며 ·한 장관에게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성주를 방문했을 때 군인들이 왜 그렇게 성이 났다고 생각하느냐. 부지발표 자료가 단 두 쪽이었다. 황당하다·라며 ·정부가 발표하면 국회의원과 성주 군민도 따라야 하나는 생각이었나·라고 질책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또 미군 육군 레이더 교본이 사드 레이더 전자파 유해 범위에 대해 지상 반경 3.6km 구간은 ·통제되지 않는 사람(Uncontrolled Personnel)위 출입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점을 거론하며 ·국방부는 반경 100m만 안전구역이 아니라고 했는데 왜 미국 육군 교본과 다르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아울러 국방부의 후보지 별 평가 기준에 ·건강 영향·이 반영된 점을 거론하며 ·전자파 유해성이 없다면 건강이라는 조건이 왜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북한에서 쏜 미사일의 타격 목표가 성주라고 했다·며 ·성주군이 전자파 유해성뿐만 아니라 북한의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 레이더를 24시간 운용하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진실을 말하라·며 ·레이더를 안켜고 미사일 징후를 어떻게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전자파가 오로지 직선으로만 운동하느냐· ·모든 파동은 퍼져나가는 성질을 갖고 있다· ·혹자는 성주 사람들을 통째로 생체실험해 미국에게 엑스밴드 레이더 생체 관련 데이터까지 제공할 속셈이냐고 묻는다· 등의 내용을 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괴담·폭동으로 치부하며 강제로 밀어붙이는 일방통행을 이대로 질주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를 지지하며 야당의 반대논리를 반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북 성주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이 괴담·종북공세에 맞서면서 지지논리가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19일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사드배치를 두고 전자파 우려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혔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반도체는 구미에서!… SEDEX 2025서 투자유치 총력전
프레스뉴스 / 25.10.22
경제일반
남양주시, 대진대학교와 AI 산업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프레스뉴스 / 25.10.22
사회
박강수 마포구청장, 서울디자인고 글로벌 디자인 페스타 패션쇼 참석
프레스뉴스 / 25.10.22
사회
인천동구,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토론회’ 성황리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