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4% "이민 꿈꿔본 적 있다"....선호국가 '스위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7-09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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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8.7%, '한국만 아니면 된다' 답변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은 이민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성인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중 94%가 이민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취업포터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662명을 대상으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4.4%가 '이민을 꿈꿔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민을 꿈꿔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 78.2%는 '희망 삼아, 꿈꾸듯이 한번 씩 생각해봤다'고 대답했다. '이민박람회, 이민자 커뮤니티를 살펴보는 등 정보를 살펴보며 고민해봤다' 11.4%, '해외취업 정보 검색, 이민절차를 알아보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8.2%,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놨다' 2.2% 등 응답자 대부분이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이민을 고려해봤다는 응답은 높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이민을 꿈꿔본 이유로 '사는게 너무 팍팍하고 고돼서'(57.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삶의 균형을 찾고 싶어서'(37.8%),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29.5%), '더 좋은 직장, 취업 기회가 해외에 많을 것 같아서(29.3%), '삶의 대전환이 필요해서'(28.0%) '어학, 공부, 자아개발을 위해'(21.5%), '자녀 교육, 군 문제 해결 등 자녀의 미래와 진로를 위해'(20.0%)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응답자들이 가장 이민을 원하는 국가는 스위스가 28.4%(복수응답)로 1위에 꼽혔으며 뒤 이어 호주가 26.7%, 캐나다 26.1%, 미국 19.3%, 네덜란드 18.8% 등의 순위였다. 응답자의 8.7%는 '어느 나라든 한국만 아니면 좋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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