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은 고등어' 발표 탓에 매출 폭락·도산 위기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미세먼지의 원인이 고등어 때문이라는 정부 발표 때문에 경북 안동의 '간고등어' 생산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는 안동시 풍산읍 노리 안동간고등어 생산공장에서 매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 협회에 등록한 12개 업체들 중 홈쇼핑을 위주로 판매하던 ㈜안동간고등어F'B, 안동참간고등어㈜ 등 5개 업체는 환경부 발표 이후 홈쇼핑이 판매를 중단해 지난달 말 가동을 중지해야 했다. 또한 나머지 업체도 공장가동률이 많이 떨어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간고등어 판매가 계속 부진하면 생산업체 연쇄부도로 이어지고, 종업원 200여명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다가 겨우 극복했는데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간고등어 업계는 조만간 환경부를 찾아 항의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안동의 간고등어 생산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항의 시위를 벌였다.[사진=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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