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 명예회장 종업원 성추행 혐의로 입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5-25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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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주무르라 요구하거나 껴안고 신체부위 만지는 등 혐의 받고 있어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손길승 SKT 명예회장이 카페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MBC 뉴스 캡쳐]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손길승 SKT 명예회장이 카페 종업원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 종업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손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중이다.

손 명예회장은 당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했다. 밖으로 도망친 A씨를 갤러리 관장 B씨가 다시 끌고 왔으며 명예회장은 재차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혐의로 이달 16일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해당 카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후 24일 오후 7시쯤 손회장을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

손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경찰조사에도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길승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T 회장, SK그룹 회장을 지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자 원로로서 전경련 명예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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