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람들 추모 위해 묘지 주변에 바니 사진 액자 걸기로 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20년간 묘지 위주에서 살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최근 영국 일단 메트로등에 따르면 영국 건지 섬에 있는 세인트 샘슨 교회묘지에서 머물면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온 고양이 바니가 영원히 잠들었다고 보도했다. 원래 묘지 근처 가정집에서 살던 바니는 20년전 갑자기 묘지에 나타났다. 당시 묘지 관리인은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바니만 남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니는 지난 20년동안 묘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웃에게 먹이와 잠자리를 제공받았다. 특별한 명절에는 선물을 따로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니는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마음을 되돌려주기도 했다. 우울한 마음으로 묘지 입구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위로했다. 그런 바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자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묘지에 살며 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로한 바니를 추모하기 위해 묘 주위에 바니 사진을 넣은 액자로 장식할 예정이다.
묘지에서 사람들의 슬픔을 위로해주던 고양이 바니가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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