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결혼 가치관 변화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결혼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면서 신혼집을 제외한 결혼비용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가 적정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5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정한 결혼 비용을 묻는 질문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라는 대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24.8%를 차지했고 1000만원 미만이라는 대답도 11.3%를 차지해 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6.4%, 1억원 이상은 1.3%만 대답했다. 가족실태조사는 전국 5018가구 중 만 12세 이상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매 5년마다 한번씩 이뤄진다.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작은 결혼식을 추구하고 남녀 평등한 결혼 비용 마련에 찬성하는 등 결혼 문화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과 신부가 결혼의 총비용을 동등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질문에 30대 응답자 가운데 51.3%, 20대는 52.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20대는 5명 중 1명만이 '신랑은 신혼집을 마련하고 신부는 혼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결혼관을 갖고 있었다. 이 질문에 동의한 비율은 20대가 19.7%로 가장 낮았고 △30대 25.8% △40대 27.8% △50대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여성가족부는 작은 결혼식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가능한 공공시설 예식장에 기용일정 예고제를 도입하고 작은결혼 박람회를 열어 소규모 결혼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8일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5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문화가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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