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명 중 7등으로 완주 성공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사람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까지 성공한 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최근 알라바마 주 엘크몬트에서 열린 하프마라톤대회에 인근 주민의 개가 난입해 165명 중 7등으로 완주했다고 보도했다. 2년 6개월령인 사냥개 루디빈은 출발선에서 뛰기 시작해 길가에 있는 동물 사체의 냄새를 맡거나 물 웅덩이에서 텀벙거리는 등 한눈을 팔면서도 1시간 32분 5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 참가자는 "개가 경주로를 벗어나 들판으로 뛰어가길래 이제 집에 가는 건가 싶었는데 이내 돌아와서 나를 앞질러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개는 열심히 달린 공로를 인정받아 참가상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았던 개 주인은 뒤늦게 친구의 전화를 통해 이 사실을 접했다. 그는 "루디빈이 마라톤 참가자들을 방해할까봐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루디빈 덕분에 이번 마라톤이 많이 알려진 것은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의 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개가 사람과 함께 완주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runner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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