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가까운 곳에 내려 여경을 모텔로 데리고 들어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회식후 술에 취한 부하 여자 경찰관을 모텔에 데리고 간 경찰관이 징계를 받게됐다. 2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 모 경찰서 소속 A경위는 지난 19일 업무를 마치고 동료 및 후배 경찰관들과 술을 마신 후 자리를 함께했던 부하 여경을 모텔로 데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조사에서 A경위는 당시 부하 여경이 만취상태에 이르자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함께 택시를 타고 가다 술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내려 여경을 모텔로 데리고 갔다. 이 여경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곧바로 모텔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A경위는 여경이 귀가하자 모텔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주변에서 이런 소문이 퍼지자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사실 관계 조사를 벌여 사실을 확인했다. A경위는 성 관련 의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경은 당시 자신이 모텔에 있었던 것을 알고는 놀랐고, 이후 A경위의 징계를 원하고 있다"며 "A경위가 부하 여경을 숙박업소에 데리고 간 것 자체가 부적절하기 때문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하 여자 경찰관을 모텔로 데려간 경찰관이 징계처리를 받게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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