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자주 실시할 것" 입장 밝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사자에게 먹이로 얼룩말 한 마리를 통채로 던져준 동물원이 논란에 휘말렸다. 독일의 한 유명 동물원은 24년을 살다가 노화로 죽은 얼룩말을 같은 동물원에 사는 사자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줬다. 사자는 그 자리에서 얼룩말을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당시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두 지켜봤다. 게다가 사자가 얼룩말의 다리부분이 아닌 머리부분부터 먹어치워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 관람객들까지 놀라게 했다. 해당 동물원의 관계자는 "24살 된 얼룩말은 노화로 인해 병을 앓다가 죽었다.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죽은 동물을 망치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사자의 먹이로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죽은 동물의 시체를 땅에 묻을 수도 있지만 다른 맹수의 먹이로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특히 사자같은 포식자들에게는 동물 고기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주는 것이 다양한 영양소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자 등 포식동물들이 먹잇감의 뼈와 살을 통채로 먹는 과정에서 이빨의 플라그를 없애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벤트"를 자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동물원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동물원 측은 생후 18개월 된 기린을 보살필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기린을 죽인 뒤 곧장 여러 조각으로 토막 내 동물원 사자에게 먹잇감으로 줬다. 기린의 몸이 조각나는 모든 과정이 어린 관람객 앞에서 이뤄졌으며 이를 목격한 성인 관람객들은 곧장 동물원 측에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코펜하겐 동물원 측은 논란이 된 처사가 현실에 근거한 행위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이 이를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쳐 비난이 이어진 바 있다.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얼룩말 한마리를 통채로 사자의 먹잇감으로 줘 논란이 빚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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