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동안 수색·공항 임시 폐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프랑스 항공사의 비행기에서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언론들은 전날 밤 9시 30분쯤 승객 459명과 14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아프리카에서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보잉777기가 케냐 몸바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건은 여객기 내 화장실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발견된 물체는 두꺼운 종이 포장에 타이머까지 달려있어 누가 봐도 폭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담당한 케냐 경찰 대변인은 '항공기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장치가 발견돼 비상착륙을 요청해 왔다'면서 '조사 결과 카드보드와 타이머로 만들어진 가짜 폭탄으로 공포를 유발할 목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승객 중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6명을 심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랑스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실에서 발견된 장치는 가짜 폭탄이었다'면서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우리는 폭탄 같은 의심스러운 물체가 있는지 전혀 몰랐으며 기체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비상착륙 후 20시간 동안 수색과 조사를 받았으며, 공항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임시 폐쇄됐다.
프랑스 여객기가 가짜 폭탄 때문에 비상착륙했다.[사진=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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