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실수로 준우승자를 우승자로 발표했다 정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우승자를 잘못 발표하는 엄청난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콜롬비아 출신의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 아레발로가 우승자로 호명됐다. 역시 동일하게 미스 콜롬비아 출신이자 전년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였던 폴리나 베가로부터 왕관을 수여받은 아레발로는 꽃다발을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그때 진행자가 충격적인 발표를 하기 시작했다. 주최 측에서 우승자를 잘못 발표했다는 것이다. 진행자는 준우승자로 발표됐던 미스 필리핀 출신의 피아 알론소 워츠바흐가 진짜 우승자라고 정정했다. 자신이 준우승자인 줄 알고 우승자에게 박수를 쳐주고 있던 워츠바흐는 황당한 반전에 놀라 쉽게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그는 옆에 서있던 미국 대표가 상황을 설명해주고 나서야 앞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반면 아레발로는 자신이 쓰고 있던 왕관과 손에 든 꽃다발을 모두 워츠바흐에게 건내줘야 했다. 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워츠바흐를 축하했다. 어이 없는 상황에 대해 진행자는 "끔찍한 실수다. 나의 잘못이다"라고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정확하게 다시 밝히건대 우승자는 미스 필리핀"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미스 필리핀이 우승자라고 쓰인 진행자 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의 실수였지만 여전히 좋은 밤이다"라며 "여성들을 향해 야유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워츠바흐 또한 수상 후"대회 조직위 측을 대신해 이 같은 실수가 저질러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초 우승자로 발표됐던 미스 콜롬비아가 아니라 자신이 진짜 우승자라는 정정 발표를 듣고 처음에는 무척 기뻤지만 곧 낙담이 클 아레발로가 걱정 됐고, 왜 이런 실수가 저질러졌는지 혼란스럽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대회 조직위원장 스티브 하베이도 준우승자인 미스 콜롬비아 아레발로를 우승자로 잘못 호명한 것은 최악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한때 우승한 것으로 기뻐하다 준우승으로 밝혀져 실망했을 미스 콜롬비아 아레발로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인 대회로, 올해 한국 대표로는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이 출전했으나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
201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자의 이름을 잘못 호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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