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광란의 역주행 펼친 음주운전 '아찔'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21 11: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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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일대 돌며 5㎞ 정도 심야 추격전 이어져
20일 오전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역주행해 질주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술에 취해 늦은밤 도심 한복판에서 도로를 역주행한 30대 남성이 경찰관 두명을 부상입히고 나서야 붙잡혔다.

20일 오전 12시 10분쯤 양모(39)씨가 서울 공항대로 주변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달아났다.

서울 강서경찰서 정종구 팀장은 "1차로에서 차가 오다 멈칫멈칫하더니 (음주) 감지를 하려고 하니까 바로 도망을 간 거에요. 그때부터 추격을 시작하게 된 거죠"라고 말했다.

양모씨를 쫓기 위해 경찰차 5대가 곧바로 추격에 나서 서울 강서구 일대를 돌며 5㎞ 정도 심야의 추격전이 이어졌다.

양씨는 20여분을 도주하다 막아서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그 자리에서 멈췄다.

당시 경찰관은 앞에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어 사고가 날 것을 막기 위해 당시 차량을 가로 막아섰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양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5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회사원인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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