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시위 억누르고 있다"·"시위 폭력으로 변질됐다" 주장 팽팽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에티오피아에서 수 주간 시위가 벌어져 최소 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을 통해 "보안당국이 셰와, 올레 지구와 아디스아바바 서부 등지에서 이달 초 수십 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다수의 증인이 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한 폭력과 검거 행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W는 특히 에티오피아 정부가 평화적 시위를 억누르기 위해 반테러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도 우려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앞서 사망자 수를 5명이라고 밝혔던 에티오피아 정부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했다며 HRW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부 대변인인 게타츄 레다는 "지난달 시작된 평화적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됐다"며 "시위대는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오로미아 주의 일부 도시들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난달 이후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정부의 계획이 실행되면 에티오피아 내 최대 종족인 오로미아족이 전통적으로 소유해온 땅을 아디스아바바에 빼앗길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시위가 벌어져 최소 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Yaho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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