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이슈타임)윤지연 기자=피오리나는 이날 인디펜던트 저널을 통해 공개한 "개가 왜 고양이보다 더 좋은가"라는"게시글을 통해" "개는 당신의 경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소파에 앉아 셰퍼드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혼잣말을 하던 중 이들 강아지를 쳐다보면서 "그거 아니, 오바마 대통령이 너희 사촌 중 하나를 먹었단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투표하세요"라고 언급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에서 인도네시아 거주 시절 양아버지가 개고기와 뱀고기, 구운 메뚜기를 가져와 먹은 적이 있다고 밝힌 점을 겨냥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고기 논란은 앞서 2008년, 2012년 대선 때도 제기된 적이 있는데 피오리나가 이번에 다시 이 문제를 꺼낸 것은 오바마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 전체에 대한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것인 동시에 논란성 발언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부각하려는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 피오리나는 지난 9월14일 공화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해 한때 도널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거품이 꺼지면서 지금은 지지율 3% 미만의 군소후보로 다시 전락한 상태다.
"오바마가 네 사촌중 하나를 먹었단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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