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전달하는 구심성 신경경로 자극해 눈물이 지속적일 수 있도록 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눈의 표면에 있는 눈물이 말라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자극장치가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안과전문의 대니얼 팔랭커 박사는 기본적인 눈물 생성량을 증가시켜 안구건조를 막아주는 전자 임플란트를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길이 16mm, 너비 3~4mm, 두께 1~2mm의 이 전자자극 장치는 안구의 아래눈물샘(inferior lacrimal gland)에 심어 무선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고 팔랭커 박사는 밝혔다. 토끼에 이 장치를 이식한 결과 눈물 생성이 57% 가까이 증가했다. 이 장치는 말초신경 부위로부터 중추신경계로 신호를 전달하는 구심성 신경경로(afferent neural pathway)를 자극한다. 팔랭커 박사는 처음엔 눈물샘만 자극할 생각이었지만 구심성 신경경로 자극이 반사눈물(reflex tearing) 생성을 장시간 지속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사눈물이란 매운 냄새를 맡거나 티끌, 먼지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저절로 나오는 눈물을 말한다. 팔랭커 박사는 앞으로 이 장치에 의해 생성되는 눈물의 양과 질(단백질, 지질)을 평가한 뒤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낼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 장치가 시판될 수 있기를 그는 기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하루종일 지속적으로 생성돼 눈 앞면의 눈물층(tear film)을 형성, 안구의 윤활과 살균작용을 돕는 기본눈물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에 변동이 생겨 안구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유병률이 5~6%인 안구건조증은 각막과 결막에 염증을 일으킨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공학 저널'(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최신호(12월11일자)에 발표됐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전자기기를 개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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