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산타 클로스로 믿는 아이 위해 연기 펼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어린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 행세를 한 노인의 사연이 소개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산타로 오해한 소년을 위해 진짜 산타인 척 연기한 캐나다 남성 콜린 메드카프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온타리오 주의 한 식당을 방문한 메드카프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갑자기 5살 정도 돼보이는 소년이 놀란 표정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것이다. 소년은 메드카프를 보더나 "세상에 산타 할아버지야!"하며 놀라워했다.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메드카프의 모습은 산타 클로스로 오해할 법 했다. 그런 가운데 메드카프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올해는 (내게) 편지를 보냈니?"라며 말을 건넸고 소년은 아직 그러지 못했다며 "오늘 밤 편지를 꼭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메드카프는 마치 진짜 산타 클로스인 것처럼 "내가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가족들에게 잘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소년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마치면서도 "이제 남극으로 돌아가 요정들과 함께 장난감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해 끝까지 산타 클로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지역 주민 마크 허슨은 "이후 식당 안의 사람들을 둘러보니 모두들 눈시울이 조금 젖어있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려 세상에 공개했다. 또한 며칠 후 같은 식당에서 우연히 메드카프를 다시 만난 허슨은 그와 대화하면서 메드카프가 종종 다른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오해를 받아오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마크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나도 이 산타할아버지를 몇 년 전에 만난 적 있다"면서 "그때도 그는 이번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었다"는 증언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이야기는 내게 큰 미소를 선사했다"면서 "감사합니다, 산타할아버지"라고 메드카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캐나다의 한 할아버지가 자신을 산타로 믿는 소년을 위해 훈훈한 연기를 펼쳤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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