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모피 유전자 발현 위해 근친 교배 이뤄지고 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무분별한 근친교배 때문에 기형으로 태어난 백호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동물 애호 사이트 '더 도도(The Dodo)'는 미국 아칸소 주의 한 야생동물보호지구에 살고 있는 백호 '케니'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니는 비정상적으로 짧고 납작한 코, 넙적한 얼굴과 삐뚤어진 치아를 갖고 있어 얼핏 보면 호랑이라기 보단 개를 더 닮았다. 케니는 두살이었던 지난 2000년 아칸소주의 한 민간축사에서 구조됐는데, 당시 민간 사육사는 케니의 기형이 스스로 얼굴을 계속해서 벽에 부딪쳤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도도는 케니의 기형이 백호를 얻기 위해 자행된 무분별한 근친교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플로리다 동물보호단체 '빅 캣 레스큐' 또한 '사육사들은 백호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백호가 멸종위기종인 것처럼 포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백호는 야생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얀 모피 인자인 '이중 열성(double recessive)' 유전자 발현을 위해 백호들 사이에서 세대를 걸친 근친 교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빅 캣 레스큐 측은 '백호는 종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백호들은 (자연 상태에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호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나 기타 시설에 방문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무분별한 근친교배 때문에 기형으로 태어난 백호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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