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기어 고장나 바퀴 작동 안 되자 비행기 동체로 착륙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소형 비행기가 착륙 장치의 고장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착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등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국제공항에 개인용 제트여객기가 무사히 동체착륙(belly-landing)하는데 성공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와 승객 1인이 탑승한 개인용 제트 여객기는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랜딩기어가 고장나 착륙을 위한 바퀴가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종사는 당황하지 않고 바퀴 없이 동체착륙을 시도하겠다고 관제탑에 연락했다.

이후 비행기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활주로에 착륙했고, 연기와 소음을 내며 미끄러져 가다 이내 정지했다.

공항 측은 소방대를 긴급 출동시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했다.

공항 관계자는 "조종사와 승객 1인 모두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면서 "조종사의 정확한 판단과 훌륭한 비행 실력이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비행기의 랜딩기어 고장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사고로 45분 정도 활주로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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