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도 사진 공개해 최대한 널리 알리려고 노력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얼굴의 붉은 반점을 가진 여성이 그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남들과 다소 다른 겉모습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렉시 하포드(23)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스태퍼드셔 카운티에 거주하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하포드는 9살이 돼서야 자신과 남들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10대시절 오른쪽 얼굴에 빨간 모반을 화장으로 꼼꼼히 가리고 살았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한 뒤에 자신의 원래 모습에 당당해지기로 결심했고 그 이후로는 한번도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거(Imgur)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 상에서도 드러내며 이러한 반점을 가지고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최대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나처럼 반점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숨기고 살아간다"며 "이 때문에 이들이 어떠한 삶을 사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때로는 내가 폭력적인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면서도 "이제는 반점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에 드는 편"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 그녀가 올린 사진과 글은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의도대로 반점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성찰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학교에 다닐 때 당신 같은 학생이 있었는데, 그때 그녀를 괴롭히곤 했다"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 그녀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란다"고 고백했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하포드는 주요 언론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최근 진행한 ABC와의 인터뷰에서 하포드는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대해 "늘 반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싶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모습을 좀 더 편히 드러내고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한 여성이 자신의 얼굴에 있는 붉은 모반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운동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Imgur]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문화
‘제20회 고양시 농업인의 날 화합 한마당’성황리 개최
프레스뉴스 / 25.11.10

사회
구미시, 현안 해결 위한 중앙부처 방문, 발품행정 이어가
프레스뉴스 / 25.11.10

스포츠
광산구 서봉장애인파크골프장, 장애인 체육활동 거점으로 출발
프레스뉴스 / 25.11.10

정치일반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천지역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 기업 입장에서 적...
프레스뉴스 / 2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