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후 변화가 극단주의 세력을 낳는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후 변화가 극단주의 세력을 낳는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인간들이 불안한 상황에 처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며 "세계사를 보면 사람들이 절망적이거나 먹을 것이 부족할 때, 먹고 살 수 없거나 가족들을 부양할 수 없게 될 때 위험한 사상들이 발호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구온난화가 극심한 홍수 등 기후 패턴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취약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점차 자포자기식이 돼 위험한 사상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금주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총회에서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과 기후변화 대처는 미국으로 하여금 장기간의 노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는 "미래 세대에 기후 변화보다 더 큰 위협이 되는 도전은 없다"고 했고, 존 케리 국무장관도 지난달 "기후 변화가 전 세계에서 극단주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의 이러한 주장을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금주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를 "정치권에서 들어본 가장 멍청한 주장 중 하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후 변화 대처에 여전히 이의를 제기하는 유일한 인물들은 의회 내 공화당 의원들이나 대선에 뛰고 있는 후보들"이라며 "탄소배출이나 지구의 기온, 바다 등에는 장벽을 쌓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멕시코 접경지역에 긴 장벽을 쌓아 멕시코인들의 불법이민을 막겠다는 트럼프의 발상을 비꼰 언급이다.
오바마 "기후 변화로 자포자기식 위험한 사상들 발호".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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