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회적 문제와 여성대상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의 남녀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지면서 오는 2020년에 결혼할 여자가 없어 곤란을 겪는 남자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30일 제일재경일보는 신랑측에 요구하는 예물의 비용의 부담이 날로 높아진 배경에는 전통은 물론 심각한 성비 불균형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결혼 적령기의 성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0년 이후 중국 남성의 구혼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본토 남성인구는 7억79만명으로 여성보다 무려 3379만명이 많았다. 특히 80년대생 미혼 인구의 남성과 여성 성비는 136대 100, 70년대생 미혼인구 성비 남녀는 206대 100으로 여성의 인구 숫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향후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남녀 출생성비는 103~107대 100 수준으로 중국도 1980년 초까지는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수치를 보여왔다. 하지만 1982년 107대 100을 기록한 후 급격하게 남아 비율이 상승하면서 1990년 111.3, 2000년에는 116.9, 2004년에는 121.18까지 치솟았다. 2008년 이후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아직도 117대 100 수준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 1980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의 누적 출생인구는 6억7500만명으로 34년간의 평균 남녀 성비인 114.7대 100을 적용해 추산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3000만명 정도 더 많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심각한 출생성비 불균형은 결혼까지 영향을 미쳐 경쟁에서 밀린 남성은 노총각 으로 한평생을 보내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노총각들의 구혼난이 동남아 여성이 중국 농촌으로 팔려가는 매매혼, 사기결혼, 인신매매 등 각종 사회적 문제와 여성대상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원정(黃文政) 중국 인구학자는 △남아선호 사상 △산아제한정책 △ 태아감별 등 세가지 요소가 최근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아제한 정책이 남자아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부추긴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남아선호경향이 있더라도 여러 명의 자식을 낳는 방식으로 남자아이를 얻도록 하면 이 과정에서 성비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며 산아제한정책의 전면적 완화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남녀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져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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