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 지목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2-03 0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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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분석 결과 범행 후 현재 한국 귀국한 것 판명
일본 경찰이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을 지목했다.[사진=japantime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이 지난달 벌어진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을 지목헀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CCTV에 포착된 보따리를 든 남성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그는 한국인이며 이미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야스쿠니 신사의 남문에 인접한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불에 탄 흔적의 물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해당 화장실의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천장에는 가로·세로 각 30㎝ 길이의 구멍이 생겼다.

현지 경찰은 폭발음이 들리기 약 30분 전 배낭을 멘 ·남성이 인근 CCTV에 포착된 것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CCTV 속 남성은 보따리 형태의 물건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그 물체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조사 결과 그는 남문을 통해 신사 바깥으로 이동했고 인근에 있는 구단시타역 방향으로 가다 지요다구 소재 호텔로 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남성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화장실에서 한글이 적힌 건전지가 남이 있는 것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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