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두려워하는 아이 위해 엎드려 놀면서 머리 잘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어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머리를 잘라주는 이발사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닌 데이비스(34)는 미용실에서 세 살배기 아들 메이슨의 머리를 자르는데 성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메이슨은 자페 증상이 있는 아이로, 누군가 자신의 귀에 손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다. 메이슨에게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공포와도 같은 일이었다. 그러던 중 데닌은 '짐 더 트림'이라는 미용실의 제임스 윌리엄스(26)가 아이들에게 특히 친절한 미용사라는 소문을 듣게 됐다. 데닌은 메이슨을 데리고 제임스를 찾아갔고, 아들이 그와 친해지도록 유도했다. 윌리엄스 또한 어떻게 하면 메이슨의 머리를 잘라줄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는 메이슨이 의자에 앉는 것을 싫어한다면 자기가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윌리엄스는 미용실 바닥에 엎드려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메이슨을 보고 곧바로 메이슨과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 가위질을 시작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이발을 마친 메이슨은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 윌리엄스와 손뼉을 마주치며 만족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몇 달 동안 메이슨의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면서 '그러나 빗이 귀에 닿을 때마다 아기가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폐증 환자들에게 이발은 굉장히 무서운 일인 것 같다'며 '메이슨을 의자에 앉히는 대신 내가 바닥에 엎드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한 미용사가 자폐 아동을 위해 엎드려서 머리를 잘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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