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홍보 문구 새긴 후 베이징 번화가 활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의 한 회사가 길거리 홍보활동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을 동원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 모델 10여명은 대낮에 노출이 심한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베이징 번화가를 활보했다.

이들의 몸에는 홍보하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달라는 문구(用我)가 적혀 있었고, 심지어 엉덩이에 QR 코드를 새겨놓기도 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갑자기 노출이 심한 여성들이 나타나자 신기해 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그러나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베이징 공안은 이러한 행사를 벌인 업체와, 참가한 여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지난 7월에도 외국인 남성 모델의 노출을 이용한 판촉 행사가 벌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수십 명의 외국인 남성들은 스파르타 전사 를 연상시키는 반라의 분장을 거리를 활보하며 식품 홍보를 하다 공안에 저지를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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