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무임수송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 지하철이 1개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년 수천억원대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9호선의 당기순손실은 무려 4245억원에 달했다. 손실이 가장 큰 노선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3호선으로, 3호선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18억원으로 집계됐다. 3호선의 경우 지난2012년에도 1154억원, 2013년 913억원의 높은 손해를 본 바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호선(913억원), 6호선(790억원)과 서울메트로의 4호선(627억원) 또한 적자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자를 낸 노선은 2호선과 9호선뿐이었다.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2호선은 지난해 365억원, 주식회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관리하는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31억원의 이윤을 냈다. 그러나 9호선은 매년 흑자와 적자를 오가고 있어 온전하게 매년 꾸준하게 이윤을 확보하는 곳은 9개 노선 중 2호선뿐인 실정이다. 강남역, 삼성역 등을 지나는 2호선은 하루 이용객이 지난해 기준 155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덕분에 흑자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65세 이상 등의 무임수송을 꼽고 있다. 서울 지하철 당기순손실의 68%는 무임수송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며 "노령층 무임수송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이며, 국가가 직접 지원금을 주는 코레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에도 손실액의 절반 정도는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지하철이 매년 수천억원대의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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