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의료 사고로 도로 이탈 추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할머니가 사는 집 지붕에 자동차가 올라가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TV를 보고 있던 할머니가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우드헐타운십에 사는 조이스 킹슬리(83) 할머니는 집에서 TV를 보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천장에서 큰 소리가 났고, 놀란 할머니가 뛰쳐나가 지붕을 보니 자동차 한대가 지붕 위에 올라가 있었다. 할머니는 "갑자기 큰 소리가 나 깜짝 놀랐다"며 "더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차가 지붕에 멈춰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69번 도로를 달리던 이 차의 운전자는 갑작스런 "의료 문제(당뇨로 추정)"을 겪어 도로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목격자는 "차가 갑자기 차선을 넘나들며 흔들리기 시작한 후 숲을 지나 할머니의 집 지붕에서 멈춰 섰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반대쪽에서 오는 차와 부딪히거나 언덕 아래로 떨어졌을 경우 운전자는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다행히 지붕에 멈춰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한 운전자가 운전 중 가정집 지붕을 덮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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