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사이 은밀하게 방화한 노숙자 구속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0-30 0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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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한 고시원 1층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고시원을 방화한 노숙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새벽 모두가 잠든 사이 은밀하게 고시원 건물을 찾아가 방화를 해 큰 인명피해를 낼 뻔한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노숙자 박모(44)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고시원 1층 엘리베이터 앞 플라스틱 입간판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입간판이 타면서 시꺼먼 유독가스가 치솟는 것을 본 행인이 119에 신고해 불길을 잡았다.

이 건물 4, 5층 고시원에는 20여명이 잠을 자다가 화재 소식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를 분석해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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