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임종 앞두고 스스로 목숨 끊은 20대 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27 2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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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픈데 딸로서 해줄 것이 너무 없어 속상하다" 말 자주해
아버지가 임종을 얼마 앞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상심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27일 오전 10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가곡동 한 하파트 19층에서 A(20)씨가 투신했다.

A씨는 가족 등에 의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날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우울증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 한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A씨가 평소 "아버지가 아픈데 딸로서 해줄 것이 너무 없어 속상하다"는 말을 자주했고 이전에도 두 차례나 자살 시도를 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워졌다는 얘기를 들은 A씨가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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