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재벌 등 거주자들 공사비용 350억원 전액 충당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재벌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 해변에 무려 10년 동안 인공 백사장 조경 공사가 추진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이 지역 거주자들이 3100만 달러(약 352억원)의 공사비용을 전액 충당해 말리부 브로드비치에 인공 백사장 조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이 1.1마일(약 1.8km)에 달하는 브로드비치에 인공 백사장을 조성하려는 것은 수십 년간 밀려온 거친 파도로 인해 해변가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로드비치는 현재 백사장 모래가 거의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서 개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근 시미밸리와 무어파크 등의 채석장에서 모래를 싣고 오기로 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5년마다 모래 약 23만㎥이 뿌려지며, 모래 양이 부족하면 모래 5만7000㎥을 추가로 유입하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사 계획은 1970년대부터 요구돼 왔지만, 그간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미뤄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찬성 7표, 반대 5표로 가까스로 의결됨에 따라 이제서야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다만 저택 거주자들은 공사기간으로 20년을 요구했지만, 해안위원회 측이 10년간 성과를 본 뒤 공사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못 박아 10년으로 정해졌다. 한편 더스틴 호프만, 피어스 브로스넌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사는 브로드비치는 풍광이 뛰어나고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저택 소유자들이 오랫동안 통행금지 간판을 내걸거나 경비원을 두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아 부자들의 해변 독점 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 브로드비치에 대규모 인공 백사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L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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