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지에서 수영하다 익사한 부부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0-26 18: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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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부부가 결혼식을 끝내고 익사 사고를 당했다
존 부부가 신혼 여행지에서 사망한 사연이 공개돼 애도에 물결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신혼 여행을 떠나 익사한 영국인 부부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존과 르넷 로저스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존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으로 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플레턴 버그 베이(Plettenberg Bay)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거센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이들은 23일 저녁 물에 젖은 채 각각 발견됐다. 이후 인공호흡법 등을 시도해봤으나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24일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친구들은 "매우 슬프고 끔찍하다", "결혼식 때 존과 르넷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나 서로 옆에 있자고 맹세했다. 이렇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존 부부는 17일 토요일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 주에 있는 밸리갤리 캐슬 호텔(Ballygally Castle Hotel)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르넷은 결혼식을 마친 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결혼식에 참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날 중 최고의 날이었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다시 뵙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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