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주의자 테러로 추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스웨덴의 한 학교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4명의 사상자를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스웨덴 경찰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께 스웨덴 남부 대도시 예테보리 인근 트롤하텐 지역의 한 학교에 복면을 쓴 괴한이 들어와 흉기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남성 교사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학생 1명이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다 숨졌다. 또다른 교사 1명과 학생 1명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나치군복을 연상시키는 검은 트렌치코트를 입고 검은 헬멧과 복면을 쓴 채 긴 칼을 들고 학교 내 식당 주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여학생은 "복면 쓴 남자가 칼을 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할로윈 분위기가 나는 으스스한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다"며 "친구들이 장난인 줄 알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선생님이 나와서 그 남자에게 "아이들 겁주지 말고 가라"고 하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선생님의 옆구리를 찔렀다"며 "나와 친구들이 간신히 뛰어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또다른 학생은 "검정색 할로윈 복장 차림으로 복면을 하고 있던 범인에게 친구 한 명이 다가서 맞서다가 흉기에 찔리는 것을 보고 모두들 달아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에 대해 트롤하텐 출신의 21세 남성이라는 정보 외에는 자세한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범인이 평소에 극우 성향을 보였다는 점과 사건이 발생한 학교가 이민자 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점, 범인이 나치 복장을 한 점 등을 들어 극우주의자의 테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웨덴의 한 학교에 복면을 쓴 괴한이 침투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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