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과 영국의 카메론이 친구됐다"

이윤이 / 기사승인 : 2015-10-23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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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영국의 외교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
영국의 카메론은 중국의 시진핑을 만나 맥주를 함께 마시고 있다[사진=The Telegraph]

(이슈타임)이윤이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런던 외곽의 체커스에 있는 한 펍을 찾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지난 2012년 높은 수준의 문화 교류를 위한 중국-영국 메커니즘의 도입 이후, 두 나라는 교육, 기술, 미디어, 스포츠, 보건, 관광, 청소년 및 다른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시골의 영국식 전통 펍(pub)에서 맥주 회동 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시 주석이 국빈 방문기간 동안 영국식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벗어나 체커스 인근 카드스덴 펍(The Plough at Cadsden)은 캐머런 총리의 공식 별장인 체커스 하우스에서 몇 분 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곳으로 시 주석과 캐머런 총리는 맥주와 함께 피시 앤 칩스에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여 20분 동안 즐겼다고 가디언,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나는 오늘 내 가족을 떠나지 않을 것 이라고 시 주석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과 캐머런 총리는 이날 넥타이도 매지 않은 채 맥주 반잔을 마셨으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2012년 8살짜리 딸을 이 펍에 남겨둔 것을 잊은 채 그냥 집으로 갔던 일을 언급하며 오늘은 내 가족을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황금시대 개막을 알린 양국의 우호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저녁 캐머런 총리의 공식 별장에서 회담과 만찬을 갖기 위해 체커스를 방문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강한 영국-중국 관계는 세계적인 중대성과 전략적인 중요성이 있다 고 밝혔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22일 저녁 펍 회동 을 연출했다.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가량 떨어진 조그만 시골마을의 펍(영국 술집)에서 함께 맥주를 마시며 잠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이 펍은 이날 비공식 만찬이 예정된 캐머런 총리의 공식 별장 체커스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다.

한편 시진핑 주석 부부는 이날 체커스 만찬을 끝으로 런던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23일 맨체스터시를 방문해 맨체스터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캐머런 총리 부부와 만찬을 위해 체커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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