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챔피언 등 전·현 프로복싱 선수 54명이 450만원의 성금 모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생활고 때문에 치킨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학구 선수를 돕기위해 권투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17일 한국권투연맹(KBF)은 김 선수를 돕기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동양 챔피언 출신의 정선용 한국권투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연맹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기사를 통해 사고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이름을 보는 순간 "아"하고 탄성이 터져나왔다"라는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과거 김 선수가 지난해 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 프로 테스트를 통과해 데뷔전을 치른바 있다. 정 사무총장은 "같은 체육관 소속이 아니라도 우리는 권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우애 같은 끈끈함을 느낀다"며 "조그마한 성의를 모아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 김 선수가 재활하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20일 오전 기준으로 동양챔피언 등 전"현 프로복싱 선수 54명이 450만원의 성금을 모은것으로 전해졌다. 복싱동호회 포털 카페에도 모금 운동 글이 올라오자 조회수 900여건에 55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 선수의 소속 체육관장도 "학구의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보니 생계의 곤란을 느끼고 있다"며 "치료비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염치를 무릅쓰고 도움을 청한다"고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5일 김 선수는 오후 9시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어 두개골이 함몰되고 뇌출혈 증상이 보이는 등 사고를 당했다. 김선수는 생계를 위해 지인의 치킨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으며 김선수의 아버지는 올해 초 사고로 숨졌고 어머니는 암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17일 한국권투연맹(KBF)은 김 선수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펼쳤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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