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준비를 못했다"는 답변 내놔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교육부가 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다 망신을 당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외신지원센터 브리핑룸에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 교과서 개발체제 개선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국정화와 관련해 실무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이 발표와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동원 실장은 '일부 교과서에서는 6'25 전쟁 책임이 남한에도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북한이 내세운 주체사상 선전문구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교과서를 그대로 두고 우리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신기자들은 김실장의 말에 '어떤 출판사 몇쪽에 그렇게 나와있는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실장은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주체사상이라든지, 이런 분야에 있어서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북한) 선전문구를 사용해서 실려 있다'는 동문서답을 내놨다. 이에 외신기자들은이 '보도하려면 자료가 필요하다'며 다시한번 구체적인 근거를 요청하자 교육부 측에서는 결국 '교과서 준비를 못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교육부는 기자회견이루 언론사측에 추가 자료를 보내주기로 했으나 이미 대부분 외신의 기사마감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7시 30분까지 자료가 배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역사 교과서 개발체제 개선 관련 브리핑'이 열렸다.[사진=KBS1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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