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낮잠자기'대회 개최…코고는 사람 가산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15 15:00: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예상보다 너무 많은 참가자들 깨어나지 않아 남은 10여명 흔들어 깨우기도
AK서포터즈 주최로 덕성여대에서 낮잠자기 대회가 열려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누가 낮잠을 잘자나'라는 이색 주제로 덕성여대에서 낮잠자기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AK서포터즈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친 청춘들에게 휴식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는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했지만 '나도 잠 좀 자자'며 현장에 달려온 추가 참가자도 있었다.

27명의 참가자는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잠을 청했다. 곰인형을 가지고와 잠을 청하는 참가자부터 대자로 몸을 널부러트린 참가자까지 자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

얼굴에 바람을 부는 등 주최 측이 준비한 4단계의 방해공작을 통해 끝까지 잠을 자는 3인을 걸러낼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너무 많은 참가자들이 깨어나지 않아 결국 남은 10여명은 흔들어 깨워야 했다.'

상금은 코를 골거나 침을 흘리며 곯아 떨어진 참가자 3명 차지가 됐다. 자는 척하던 한 참가자는 '1등 하셨어요'라는 방해공작에 넘어가 눈을 뜨고 마는 일도 있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