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아들 토마스의 사망소식이 알게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슬람 테러리스트 대원을 아들로 둔 영국의 한 여성이 아들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과 안도감을 함께 느끼게 됐다. 어머니 샐리 에반스(57)는 아들 토마스 에반스가 어릴적에 수줍음 많고 부드러운 아이였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이런 아들이 14살이 되면서 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면서 급격하게 엇나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아시아계 친구들과 어울리며서 급진주의적 인물로 변했다. 갑자기 자신의 이름은 압둘 하킴으로 바꾼 토마스는 어머니와 동생에게 개종을 강요하기도 했다. 샐리는 처음에는 무슬림이 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동생과 나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 생활을 바꾸려 들었다 고 회상했다. 이슬람 극단주의로 빠져들던 그는 급기야 지난 2011년에 이집트로 향했고 2012년 소말리아로 밀입국해 급진 테러조직 알샤바브에 가입했다. 이후 집에 간간히 연락을 해왔지만 전해들은 소식은 하나같이 다 충격적인 것들뿐이었다. 그러던 지난 7월 14일 샐리는 한 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아들 토마스의 사망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트위터 등 SNS에 토마스의 시신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샐리는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는 절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심정을 상상해 보라 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세뇌당한 채 이런 세계에 발을 들여 결국 죽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껴야 했으며, 한편 그가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 또한 느꼈다 고 전했다. 토마스의 동생 마이클 또한 (주변인들에게)일어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결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며 그들의 인생에 서둘러 개입해 그들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만 한다 고 경고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대원을 아들로 둔 엄마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전해 이목이 집중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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