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지뢰대책기구와 함께 키프로스 방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이자 유엔 &지뢰제거 특사&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키프로스에서 특사로서의 첫번째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키프로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레이그 특사는 이날 유엔지뢰대책기구(UNMAS)와 함께 유엔이 설정한 키프로스의 완충지대를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레이그 특사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에서 파견된 캄보디아군이 이 지역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그는 유엔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아름다운 섬나라에 지뢰밭을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특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크레이그는 수년 전 캄보디아에서 영화를 촬영해 캄보디아의 지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캄보디아 지뢰제거 전문가들이 키프로스의 평화를 위해 돕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이그는 지난 4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로 임명받았다. 반 총장은 당시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엔 지뢰제거 특사로서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임명장을 수여했다.
유엔 지뢰제거 특사로 임명된 007 다니엘 크레이그가 첫 임무를 수행했다.[사진=U.S. News & Worl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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