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어머니나 여동생이 있나요?" 공개 굴욕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버스에서 성추행 당한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남성을 찾는 글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케이틀린(Kaitlyn Regehr 30) 사연을 공개해 케이틀린은 지난 6일 저녁 액턴(Acton)으로 가는 207 버스를 타고 있었다. 이때 어떤 남자가 그의 엉덩이를 움켜 졌다. 그때 한 남자가 케이틀린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와서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라고 물었다. 그는 주변 승객들도 모두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신에게 어머니나 여동생이 있나요? 그도 누군가의 여동생 이라고 말하며 부드럽게 타일렀다. 케이틀린은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낯선 남자가 내 엉덩이를 만졌을 당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상황이 굉장히 불편했다. 나는 단지 그 사람이 얼른 버스에서 내리기만 바라고 있었다 고 고백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나를 도와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 며 그럼에도 고마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후 그는 7일 SNS에 해당 사연을 올렸다. 그는 그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며 내가 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공유해줬으면 한다 는 글을 남겼다. 이후 12일 좋아요 14만 회 이상, 공유 8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 방송 현지 경찰은 당시 버스에서 있었던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이와 관련해 문의가 오지 않은 상황 이라고 밝혔다. 케이틀린도 SNS 글이 널리 공유되고 있으나 아직 그때 나를 도와준 사람을 찾지 못한 상황 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을 도운 남성을 찾는 글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사진=Kaitlyn Rege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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