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에게 "너희는 다리만 잘 벌리면 돼"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13 14:43: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어떻게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 되지 않아
12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너희는 다리만 잘 벌리면 돼"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예천결찰서에 따르면 예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50)가 지난 9월 수업시간 도중 학생들을 향해 이와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수업 도중 ""(내가) 내년에 승진해야 하는데 인사점수 등을 잘 받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윗선에 잘 보였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한탄한 뒤 "너희는 다리만 잘 벌리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피해 사실을 알게된 학부모들은 "아무리 A 교사가 로비하지 않은 자신을 한탄했다지만 어떻게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교육청 감사실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통보해 오면 감사에 나서겠다"며 아직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