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시험지 유출' 의심, 경찰 수사에 나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0-05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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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예정됐던 시험은 오는 12일로 미뤄져
5일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도난이 의심돼 시험을 멈추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춘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도난의심으로 중간고사가 중단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춘천경찰서는 "이날부터 예정된 중간고사의 시험지 보관 캐비닛 여러 곳에서 누군가 열어본 흔적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은 이날 예정된 시험을 중단했고, 해당 학교 학생의 말에 따르면 "1교시 시험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학생들은 자습하고, 선생님들은 연구실로 모이라"는 교내 방송이 나왔다"며 "2교시 자습을 하고 3교시가 시작되자마자 시험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다른 과목 시험은 일정대로 치르되 이날 예정됐던 시험은 오는 12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험지 도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시험지가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학교의 발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다시 시험문제를 제출해야하는 선생님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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