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나보니 별로잖아!'…채팅서 만난 애인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美 여성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0-01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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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가진 첫만남 자리에서 마음에 안 든다고 폭행
2년만에 채팅 상대(우)를 처음 만난 폭스(좌)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자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사진=FOX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년간 채팅을 통해 사귀던 남자를 실제로 만났다가 실망한 여성이 상대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3급 폭행 혐의로 기소된 헤일리 폭스(24·여)에게 매리언 카운티 법원이 징역 5년10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오레건 주에 사는 폭스는 지난 2013년 온라인 채팅에서 알라바마 주에 살고 있는 남성 사무엘 캠벨(26)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약 2년 동안 ·사이버 연인·으로 지냈다.

그러던 중 캠벨은 폭스에게 실제로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폭스에게 실제 동거하는 사이가 되자고 제안했고 폭스도 캠벨에게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그렇게 지난 4월 8일, 캠벨은 알라바마를 떠라 폭스의 집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폭스는 캠벨을 본 순간 그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폭스는 촛대와 와인 등이 놓인 야외 탁자로 캠벨을 안내한 후 ·잠시만 눈을 감고 있으라·고 말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캠벨은 눈을 감았고, 이 틈을 타 폭스는 알루미늄 방망이로 캠벨을 사정 없이 내리쳤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캠벨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캠벨은 주변 사람들에게 거의 죽는 줄 알았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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