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명물 '베텔넛 걸' 선정성 문제로 퇴출 위기"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9-30 2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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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속옷 차림에 진한 화장을 한 여성들이 밀착 호객행위 하는 등의 영업 행태
베텔넛 걸 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타이완 정부에서 제재에 나섰다.[사진=Alamy Stock Photo]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섹시한 옷차림으로 대만의 관광 명물로 불리는 베텔넛 걸 이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타이완에서 빈랑나무 열매(Betel nut) 를 파는 여성을 뜻하는 베텔넛 걸 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대만 정부에서 제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베텔넛 걸 이 거의 속옷 차림에 가까운 아찔한 의상에 진한 화장을 한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밀착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영업 행태에 문제를 삼고 있다.

화려한 네온 부스 아래에 모인 여성들이 열매와 함께 미소 를 판매하는 모습이 마치 집창촌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또한 남성들에게 베텔넛 걸 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 열매가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정부가 복장 규제 및 영업 금지를 확대하자, 이에 형편이 어려워 판매를 시작한 여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이 열매는 구강암과 전암병변을 유발하기도 해, 당국은 농부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해당 나무와 열매를 없애고 있다.
[사진=Alamy Stock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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