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박수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연설 마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 25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와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과의 '특별한 관계'와 의미를 설명하는 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올해 유엔이 중점과제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비롯해 국제평화, 인권 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올해가 광복 7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는 해임을 들어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 동북아시아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미국'폴란드'중국'요르단'러시아 정상에 이어 7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약 23분간에 걸쳐 진행된 박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관례에 따라 지난해 69차 총회 연설과 마찬가지로 우리말로 진행됐고, 연설 내용은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박 대통령은 연설 도중 '강한 유엔을 만들어 새로운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유와 인권, 정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인간 존중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해 박수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녀를 위한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름으로 향후 5년간 2억불 규모의 개도국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분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이 살아계실 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는 등의 대목에서 모두 5번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유엔이 1948년 대한민국의 탄생을 축복해줬던 것처럼 통일된 한반도를 전 세계가 축하해 주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꿈꾸고 있다'며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꿈꾸었던 평화와 인간 존엄의 이상이 한반도에서 통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유엔과 모든 평화 애호국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북한 측 유엔 대표부 관계자도 이날 회의장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들었지만, 이번 총회에 북한 측 대표로 참가한 이수용 외무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유엔 70주년: 평화, 안보, 인권 분야의 향후 행로'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유엔총회에는 193개 회원국 중 160여개 나라의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외무상은 내달 1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사진=International Business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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