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강간한 뒤 살해한 한 남성이 자신이 페트라를 살해했다고 주장
(이슈타임)김현진 기자=30년전 외출을 한다고 했던 여성이 돌연 자취를 감춰 살해 당했다 생각했지만 실제 건강히 살아 있었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25일(현지 시간) 독일 빌트(bild), 미국 NBC 방송 등 해외 언론은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놀라운 사연을 상세히 소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은 페트라 파짓카(Petra Pazsitka, 실종 당시 24살)라는 여성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다고 외출한 뒤 사라졌다. 당시 경찰은 납치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의심하고 대규모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런데 1년 뒤인 1985년에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용의자가 나타났다. 14살짜리 소녀를 강간한 뒤 살해한 한 남성이 자신이 페트라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그런데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수색과 탐문 등을 벌였지만 단서는 나오지 않고 1989년 페트라 파짓카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시간 속으로 묻혔던 페트라 사망 사건 이 다시 수면 위에 올라온 것은 최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50대 중반의 여성이 절도죄로 체포되면서다. 이 여성은 처음에 자신을 슈나이더(Mrs. Schneider) 여사라고 주장했지만 신원을 확인 결과 30년전 실종된 페트라 파짓카로 확인됐다. 페트라는 끝내 자신이 30년전 사라진 그 페트라 가 맞다고 시인했으며,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녀는 그동안 신분증 없이 살았기 때문에 은행 계좌를 쓰지 않고 오로지 현금만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직장 없이 불법적인 행위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했다. 페트라는 가족을 만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오빠 때문에 사라졌던 것은 절대 아니다 고 주장했다. 한편 페트라의 가족은 이런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고 얼굴을 직접 대면하기를 간청하고 있다.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독일 사회는 물론이고 유럽, 북미 지역의 언론은 대서특필하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30년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온 여성의 사연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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