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낌새 알아차린 경찰이 수색해 체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빈집털이를 하던 도둑이 애완동물인 앵무새를 챙겨나오다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다. 40대 도둑이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검거됐다. 체포된 당시 도둑은 종이상자를 들고 검은 자루를 등에 매고 있었다. 얼핏 보면 폐품을 주어가는 사람의 행색이었다. 경찰이 봐도 특별히 의심할 구석은 없었다. 하지만 작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경찰의 발걸음을 세웠다. 경찰은 도둑의 옆을 지날 때 누군가 "도둑이야! 도둑이야!"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경찰은 상자와 자루를 검문해 귀중품, 현찰 등이 들어 있는 걸 확인하고 도둑에게 수갑을 채웠다. 경찰에게 소리를 지른 건 자루에 들어 있던 앵무새였다. 도둑은 빈 집에서 앵무새 한 마리를 훔쳐 나왔다. 마땅히 넣을 곳이 없자 새를 검은 봉투에 넣고 도망가는 길이었다. 자루에 갇힌 앵무새는 "도둑이야! 도둑이야!"를 줄기차게 외쳤다. 경찰은 "도둑을 잡는 데 앵무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도둑이 들면 "도둑이야!"라고 외치라는 교육을 평소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빈집털이범이 금품과 앵무새를 훔쳐나오다가 앵무새가 도둑이야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말해 경찰에 덜미를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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