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료 대신 딸 손잡고 결혼식 입장한 경찰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9-25 14: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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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아빠가 근무 중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 떠나
지난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근무 중 사망한 경찰관의 동료들이 딸 결혼식에 대리 참석했다.[사진= Angela Lyons Photography]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오래전 아빠를 잃은 신부를 위해 동료 경찰관들이 결혼식장에서 대리아빠 역을 맡아 준 사연이 알려져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는 커스틴 먼델(Kirsten Mundell)의 결혼식장에서 6년 전 순직한 아빠를 대신해 동료 경찰관들이 '대리 아빠'를 자청하고 나선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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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먼델의 나이 16세였을 때 보완관이었던 그녀의 아빠는 근무 중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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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6년이 지나 먼델의 결혼식 날 아빠의 동료들은 아빠를 대신해 그녀와 함께 다정하게 춤을 추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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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먼델은 아빠의 빈 자리를 대신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아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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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먼델은 식장 안에 마련해둔 아빠의 자리 위에 그의 사진과 그가 입던 재킷을 올려두어 식에 많은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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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대한 딸의 애틋한 사랑과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 이들의 모습에 많은 하객들도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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